불경기 잊은 턴어라운드 기대주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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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0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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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경기부진 여파로 어닝시즌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실적 턴어라운드(개선) 기대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일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 자료를 보면 시가총액 1000억원 이상인 코스피 상장사 가운데 새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흑자전환 또는 100% 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모두 21곳이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보이는 곳은 베이직하우스다. 2015년 2~3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베이직하우스는 올해 영업이익이 1년 만에 409% 늘어날 전망이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적자 요인이던 베이직하우스 브랜드 직영점에 대한 구조조정이 올해 상반기 안에 완료된다"며 "2015년 단행한 적자 브랜드 철수와 본사인력 감원도 비용구조를 개선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도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가 7061억원으로 전년 1644억원보다 329% 많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약품 실적이 올해부터 반영되기 때문이다. 2015년 말 패션부문 단독 대표로 임명된 이서현 사장은 패션부문 책임 경영 강화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를 키우고 있다.

삼성SDI는 영업이익이 1년 만에 243억원에서 679억원으로 179% 증가할 전망이다. 호텔신라는 1080억원에서 2483억원으로 130% 가까이 늘릴 것으로 점쳐졌다.

GS건설은 주택부문과 해외매출 실적개선 덕에 영업이익이 1074억원에서 1678억원으로 135%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로템도 396억원에서 1012억원으로 156% 늘어날 전망으로, 중동·동남아지역 철도사업 신규수주 확대와 계열사 플랜트 수주물량 증가가 호재로 꼽힌다.

이밖에 한솔테크닉스(143%), 광주은행(125%), 엠케이트렌드(124%), 삼성정밀화학(115%), 삼화콘덴서(104%)도 영업이익 증가율이 100%를 상회할 것으로 추산된다.

수조원대 손실이 났던 '조선 빅3'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은 올해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현대중공업은 2015년 1조346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낸 것으로 추산되지만, 올해 영업이익 예상치가 5001억원으로 흑자전환이 기대되고 있다.

삼성중공업도 1조4356억원 적자에서 1800억원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1400억원대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두산엔진(-472억원→54억원)과 한진중공업(-10억원→944억원)도 올해 턴어라운드가 점쳐진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5년 1조3000억원대 영업손실을 낸 것으로 추산되지만, 올해에는 영업이익 예상치가 935억원에 이른다.

한화테크윈 및 OCI, 일진머티리얼즈, 현대상선도 흑자전환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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