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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룽투게임즈 2016년 신작발표회에 참석한 김태영 웹젠 대표. 사진제공-웹젠 ]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웹젠(대표 김태영)이 중국의 게임업체 룽투게임즈와 두 번째 ‘뮤 온라인’기반 IP제휴사업을 준비한다고 7일 밝혔다.
‘뮤 온라인’의 원 저작권을 갖고 있는 웹젠은 지난 5일 열린 룽투게임즈의 2016년 신작발표회에 김태영 대표가 직접 참석해 퍼블리셔인 룽투게임즈 및 게임개발사 타렌이 함께 준비하고 있는 ‘뮤 온라인’기반 IP(지적재산권)제휴게임 ‘기적패업(가칭)’의 서비스 일정을 공개했다.
룽투게임즈가 2016년 중 퍼블리싱하는 게임들을 처음 공개하는 이번 발표회에는 웹젠뿐 아니라 유비소프트/ 카밤 등 주요 게임사의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뮤 온라인(중국명 기적 奇迹)’을 비롯해 ‘크로스파이어’, ‘마블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등 국내외의 유력IP를 기반으로 제작되는 12개의 신작게임들이 발표됐다.
이들 중 웹젠과 함께 준비해온 ‘기적패업’은 발표회에서 가장 중요한 게임으로 소개됐으며, 현지 취재진 및 참석자들로부터도 단연 높은 관심을 얻었다.
룽투게임즈는 발표를 통해 오는 3월 중 중국현지에서 ‘기적패업’의 게임서비스를 시작하며, 게임장르 등에 대한 상세내용은 사업일정에 따라 공개해 가겠다고 밝혔다.
양성휘 룽투게임즈 대표는 “‘뮤’는 현재까지 중국에 1억4000만개가 넘는 계정이 만들어진 게임으로 해당 IP를 사용한 것만으로도 중국 게이머들을 사로잡을 수 있다”며 “개발사 타렌 및 원저작자 웹젠과 마무리 작업에 집중해 중국 시장에 흥행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전했다.
한편, 웹젠은 지난 2015년 12월 28일, 중국최대의 게임플랫폼업체 ‘치후360’과 자사의 MMORPG ‘SUN(Soul of the Ultimate Nation)’의 게임IP를 사용하는 게임IP 제휴 계약을 발표한데 이어 룽투게임즈와 ‘뮤’ IP제휴 게임 일정을 공개하면서 발 빠르게 국내외에서 게임IP 제휴 사업을 확대해 가고 있다.
웹젠의 첫 게임IP 제휴사업 성공 사례인 ‘뮤 오리진(중국명 ‘전민기적’)은 한중 양국에서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에 오른 유일한 국산 게임 IP로, 출시 후 8개월이 넘은 현재도 양국 앱스토어에서 매출 상위권을 점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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