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정병국 의원실]
정 의원은 현역 국회의원 56명으로 구성된 '국회 인성교육실천포럼'의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이번 콘퍼런스는 교육부와 공동 주최하는 것으로 초‧중‧고등학교 교사와 학부모, 그리고 인성교육 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학교, 가정, 사회단체, 기업 등에서 시행되고 있는 우수 인성교육 사례를 발표하고 제도적 보완점 및 지원방안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 행사는 최근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이 교사를 빗자루로 폭행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여론의 지탄을 받은 것이 계기가 됐다. 또 올해 신학기부터 인성교육진흥법이 교육 현장에 적용된다는 점도 동기가 됐다.
인성교육진흥법은 지난해 1월 제정되어 7월부터 시행중이다. 인성교육을 정규교과에 반영한 세계 최초의 사례로 국가인성교육진흥위원회 구성, 국가 인성교육5개년종합계획 수립, 학교단위 인성교육 계획수립 및 실시, 가정 및 지역사회 등 학교 밖 인성교육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정 의원은 "학교폭력을 넘어 최근 우리사회를 경악케 한 빗자루 교사 폭행 사건 등 인성이 결여된 우리 교육체계의 문제점이 전 사회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제 인성교육은 교육의 한 분야를 넘어 대한민국의 근본을 세우기 위한 국가적 과제로서 그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해 7월 인성교육진흥법이 시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인성교육 실천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나 사례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인성교육 우수 사례들을 공유하고 인성교육법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행사에서 인성교육 우수사례 발표자로는 △CJ나눔재단 권중현 상무 △예술교육연구소 ‘향을 싼 종이’ 김소정 대표 △뮤지컬배우 길성원 △한국 버츄프로젝트 김영경 대표 △양평 지평중학교 청소년 카페 ‘날개’ 정남선 대표 △서울 삼성초등학교 김수진 교사 △대구 경서중학교 나혜정 교사 △파주 세경고등학교 박성규 교사 등이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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