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수도권 4선인 김영환(경기 안산 상록을) 의원이 8일 탈당할 것으로 7일 알려졌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탈당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라고 복수의 당 관계자들이 전했다.
김 의원은 탈당 결심을 굳히고 이를 가까운 당 인사들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더민주 의석은 안 의원 탈당 전 127석에서 117석으로 줄어들게 된다.
지난해 12월13일 안철수 의원이 탈당한 이후 더민주를 이탈한 현역의원은 9명이며, 김 의원까지 이탈하게 탈당파는 모두 10명이 된다. 수도권 출신으로는 문병호 최재천 김한길(탈당 순서대로) 의원에 이어 네 번째이며, 경기에서는 처음이다.
내주께 권노갑 상임고문 등 동교동계 인사들과 정대철 상임고문 등 전직 의원들, 전북의 김관영 의원 등 일부 호남 의원들의 추가 탈당도 예상된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도 탈당 결심을 사실상 굳히고 시기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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