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중국 증시 거래 중단 등의 영향으로 급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2.41포인트(2.32%) 급락한 16,514.10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가 심리적 마지노선인 70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13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7.17포인트(2.37%) 내린 1,943.0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6.33포인트(3.03%) 하락한 4,689.4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중국 위안화 가치 절하 등에 따른 중국 증시 폭락, 유가 하락세의 영향을 받았다. 위안화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업종별로는 중국 경기에 영향을 받는 기술업종이 3% 넘게 떨어지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시총기업 1위인 애플도 4.2% 급락했다. JP모건체이스와 골드만삭스가 각각 4%와 3% 넘게 떨어졌다.
에너지업종과 금융업종, 헬스케어업종, 산업업종, 소재업종도 각각 2% 넘는 급락세를 보였다. 다우지수 구성종목은 월마트를 제외한 전 종목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제너럴일렉트릭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일보다 21.37% 오른 24.9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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