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이 지난 7일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 자율협약을 신청했다. 한진중공업은 "경기부진 등에 따른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 해결로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는 것"이라며 "기업구조조정촉진법상 채권은행 등의 관리절차(워크아웃)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채권은행들은 여신분류에 따라 충당금을 쌓게 된다. 특히 '요주의'로 분류된 여신에 대해서는 7~20% 미만의 충당금을 쌓도록 돼 있다.
현재 산업은행이 5000억원으로 채권은행 중 규모가 가장 크며 KEB하나은행(2100억원), NH농협은행(1700억원), 우리은행(1500억원), 기타 은행을 포함해 총 1조4000억원 규모다.
한편 채권단은 다음 주 중 한진중공업에 대한 자율협약을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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