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릴라박스, 영화 '구스범스' 개봉 앞두고 신간 도서 시리즈 3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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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0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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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비룡소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고릴라박스가 영화 '구스범스' 개봉을 앞두고 영화의 특급 괴물 캐릭터를 각 주인공으로 다룬 신간 도서 '구스범스 17. 초능력 설인의 습격', '구스범스 18. 쇼크 거리의 악몽', '구스범스 호러특급 4. 난쟁이 도깨비의 복수' 3종을 동시 출간했다.

'구스범스 17. 초능력 설인의 습격'은 ‘예티’, ‘빅풋’이라고 불리는 세계 4대 미스터리 괴물, ‘설인(雪人)’이 그 주인공이다. 눈 덮인 산속에 살면서 사람처럼 두 발로 걸어 다닌다는 설인은 지나가는 사람을 잡아먹는다는 괴담과 함께 북아메리카, 히말라야 산, 시베리아 등지에서 목격담이 전해지기도 한다.

이 책에서 설인은 험상궂은 털북숭이 얼굴과 송곳 같은 이빨, 날카로운 손톱으로 사람들을 일순간 공포로 몰아넣는다. 눈 덮인 산 속이 아닌 땡볕이 내리쬐는 한 마을에 나타나 온 마을을 눈으로 초토화시키는 설인은 초능력으로 패서디나를 알래스카처럼 변하게 하고, 니콜을 꽁꽁 얼어 붙게 만든다. 설인의 악몽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조던-니콜 남매의 숨막히는 질주와 책의 마지막 장까지 숨통을 조여오는 설인의 활약이 오싹한 재미를 선사한다. 

'구스범스 18. 쇼크 거리의 악몽'은 거대한 날개를 비벼대며 혀를 날름거리는 ‘슈퍼 사마귀’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이 책의 주 무대는 공포 영화 ‘쇼크 거리’의 세트장이다. 세계 최초로 관람객에게 공개될 이곳에 에린과 마티가 초대되고, 고요하고 컴컴한 동굴 속에서 거대한 슈퍼 사마귀를 마주한 이 둘은 혼비백산이 되고 만다. 목덜미에서 꿈틀대는 벌레, 해골이 가득한 열차, 늑대의 울음소리가 소름을 돋게 만드는 이 책은, 영화 세트장이라는 공간이 공포를 느끼게 하는 대상으로 바뀌면서 손에 땀을 쥐게 한다.

'구스범스 18. 쇼크 거리의 악몽'은 미국에서 드라마로 제작된 '구스범스' 시리즈 중 하나로, 1996년 방영 당시 ‘최고의 반전’ 스토리라는 평가를 받으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번 18권은 '구스범스' 시리즈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반전의 방식마저도 더욱 교묘하고 엄청난 스케일로 뒤바꿔 열혈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 개봉하는 영화 속에서 ‘슈퍼 사마귀’가 어떠한 반전으로 활약하게 될지 비교하며 감상하는 것도 좋은 관람 포인트가 될 것이다.

'구스범스 호러특급 4. 난쟁이 도깨비의 복수'는 귀여워 보이는 난쟁이 도깨비의 살벌한 복수극을 그리고 있다. '구스범스 호러특급' 시리즈는 구스범스 100여 권의 캐릭터 가운데 독자들에게 가장 열렬한 환호와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괴물들을 불러모은 시리즈다.

중세 북유럽 신화에서 기원한 ‘난쟁이 도깨비’는 땅속 보물을 지키는 땅의 정령이다. 이 책에서 집집마다 기묘하게 세워져 있는 난쟁이 도깨비 석고상은 주인공 제이가 이사간 동네의 비밀을 쥐고 있다. 백설 공주의 귀여운 일곱 난쟁이를 연상시키지만 마치 사람들을 지켜보는 듯한 난쟁이 도깨비의 싸늘한 눈빛, 저녁이 되면 집밖으로 나가면 안된다는 마을의 이상한 규칙, 괴상한 생물체가 도사리고 있는 공간에서 아무도 믿지 못하게 하는 소름 끼치는 반전이 역대급 공포를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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