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국적항공사 점검…LCC 대표 한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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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0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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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9시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적항공사 안전점검 회의'가 열렸다. 마원 진에어 대표가 회의 시작 전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국토교통부가 최근 잇따라 발생한 항공사들의 사고를 계기로 저비용항공사(LCC) 집중 점검에 나선다. 그 시작으로 국적항공사 대표를 한 자리에 모아 안전 현황과 대책을 들었다.

국토부는 8일 오전 9시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 2층 대회의실에서 최정호 국토부 2차관 주재로 국적항공사 사장단을 소집해서 '국적항공사 안전점검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에는 항공사 대표와 안전담당 임원, 국토부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대표를 제외한 대한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부산, 에어인천 대표는 모두 참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야마무라 아키요시 부사장이 대신 참석했다.
 

8일 오전 9시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적항공사 안전점검 회의'가 열렸다. 김정식 이스타항공 대표가 회의 시작 전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


이날 최정호 차관은 "오늘 이 자리는 최근 발생한 일련의 항공사고 장애를 자성의 계기로 삼아서, 항공분야가 국민의 신뢰를 호복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안전 항공 원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LCC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안전 투자 △기본 바로 세우기 △신뢰주는 항공문화 정착 등을 주문했다.

최 차관은 "안전은 투자다. 항공은 안전이 없으면 전혀 존립이 불가능하다. 안전을 투자라고 인식하고 항공사의 규모와 조직에 걸맞는 안전관리 체계 조속히 구축해서 운영해 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는 규정을 지키지 않거나 표준 절차를 지키지 않고, 사소한 부주의와 당연히 지켜야 할 것 지키지 않는데서 발생한다. 제대로 규정을 지키고 기본에 충실하도록 항공사 임직원이 직접 챙기고 한 치의 오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한 건의 사고가 개별 항공사는 물론 한국의 신뢰와 명예에 위해를 가져오고 있다"면서 "안전현장의 작은 위해요인도 탐구하고 원인을 깊게 연구 다시는 반복하지 않겠다는 굳걷한 각오를 다지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규남 제주항공 대표.[사진=윤정훈 기자]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사진=윤정훈 기자]
 

한태근 에어부산 대표.[사진=윤정훈 기자]

 

박용광 에어인천 대표.[사진=윤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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