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성기 방송에 김정은 체제·핵실험 비판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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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0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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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군, 일부 부대배치 증강

[사진 출처: YTN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우리 군 당국이 8일 재개하는 대북 확성기 방송에 김정은 체제와 4차 핵실험을 비판하는 내용도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확성기 방송은 북한 주민의 인권에 대한 탄압 등을 언급하면서 4차 핵실험 했던 상황이 포함된다"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핵개발을 함으로써 더욱 어렵게 만든다는 내용을 방송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 체제를 비판하는 내용을 포함했고, 방송 내용에 따라서는 김정은을 비판하는 내용도 들어간다"면서 "체제 비판은 하되 유치한 방법으로는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북한군도 대남 감시를 강화하고 최전방 일부 부대의 배치를 증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군이 전방지역에 대해 대남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북한군은 현재 동계훈련 중"이라면서 "북한의 핵실험과 맞물려 내부 근무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군은 또한 일부 부대의 인력 배치도 늘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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