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대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37회 국회(정기회) 15차 본회의에서 빈자리가 눈에 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8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가결했다고 밝혔다.
교문위는 보고서에서 “서울대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교육과정·방법·평가’ 등 교육활동 전반을 혁신하고,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창조경제분과 의장으로 활동하면서 교육·연구기관과 민간 기업 등이 협력하는 ‘혁신생태계’에 대해 연구하는 등 교육에 관한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갖췄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회 교문위 소속 야권 의원들은 이 후보자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속기록을 남기면서 공세를 폈다.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후보자를 향해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서 자질과 능력의 준비가 전혀 돼 있지 않다”며 “허수아비 장관이 되는 게 아닌가 걱정이 앞선다”고 꼬집었다.
정진후 정의당 의원도 “인사청문회에서 확인된 것은 이 후보자의 선친을 포함해 직계존비속의 재테크에 대한 뛰어난 DNA였다”며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를 이런 식으로 채택하는 것은 교육에 대한 멸시이고 모욕”이라며 반대 의사를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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