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김정은 생일날 최전방 11곳서 대북확성기 방송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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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0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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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지난 해 '8.25 합의' 이후 중단했던 대북확성기 방송을 재개하기로 한 8일 오후 경기 중부전선에 위치한 대북확성기에서 방송이 재개되고 있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우리 군이 북한의 제4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 조치로 8일 정오를 기해 최전방 11곳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다.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생일을 맞아 이뤄진 것인데다 방송 내용에 북한 체제를 비판하는 것이 담겨 있어 북한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미리 예고한 대로 오늘 정오에 최전방 10여 곳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가동했다"고 밝혔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심리전 FM 방송인 '자유의소리'를 송출하는 것으로, 군은 시설별로 하루 2∼6시간 방송을 내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대북 확성기 방송은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불규칙적으로 가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제1위원장에 대한 인신공격이 포함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군 관계자는 "사실에 기초해 북한 체제를 비판하고 유치한 방법은 쓰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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