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독일 집단 성범죄에 "개인적으로도 용납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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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0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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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사진= 신화통신]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독일 최초 여성 총리 앙겔라 메르켈이 최근 독일에서 일어난 집단 성범죄 사건에 다시 한 번 분노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지난 7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여성들이 보호받지 못하고 무방비한 상태로 느껴지는 일은 내 개인적으로도 감내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5일에도 이번 사건을 "역겨운 범죄"라며 수사를 촉구한 적이 있다.

이번 회견에서도 메르켈 총리는 철저한 수사를 독촉했다. 그녀는 "사건을 면밀히 밝혀내야 한다"며 "우리가 (부적격 난민) 추방에 대해 모든 것을 해왔는지 돌아보고 이를 통해 법적 기준을 따르지 않는 자들에게 명백한 신호를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해 전날 독일 쾰른에서는 1000명의 아랍·북아프리카계 남성이 광장에 있는 여성들을 성추행하고 약탈하는 집단 범죄가 일어났다. 현재 접수된 피해신고는 총 121건이다. 메르켈은 "증가하는 신고 수와 그에 따른 경찰들의 적극적인 추적은 중요하고 긍정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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