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독일 오디오 브랜드 젠하이저가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2016 이노베이션 어워드(CES 2016 Innovation Awards)’에서 ’헤드폰(Headphones)‘ 및 ’최고 성능의 홈 오디오 및 비디오(High Performance Home Audio-Video)‘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발표했다.
수상 대상 제품은 젠하이저의 최고급 사양 헤드폰과 전용 앰플리파이어 조합인 HE 1060과 HEV 1060이다.
이 제품들은 올 중순부터 전량 독일에서 수작업으로 생산될 예정이었으며 기술력과 최고급 소재, 최고품질의 장인 정신을 결합한 제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젠하이저의 HE 1060과 HEV 1060의 가격은 5만 유로(한화 약 6500만원)가량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CES에서 수여하는 ‘혁신상’은 산업 디자이너, 엔지니어 및 기자단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평가를 거쳐 가전 산업의 총 27개의 부문에서 가장 탁월한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기술을 선보인 제품을 선정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모리스 쿼리(Maurice Quarré) 젠하이저 비즈니스 및 오디오파일 부문 이사는 ”젠하이저는 타협하지 않는 자세로 세계 최고의 헤드폰 HE 1060 & HEV 1060을 만들어 최고급 오디오의 경계를 허물었다”고 말했다.
2015년 11년 공식 발표된 HE 1060과 HEV 1060은 탁월한 공간감, 인간이 지각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는 주파수 대역, 최소화된 고조파 왜곡률 등을 통해 다른 헤드폰 시스템에서 들을 수 없는 사운드를 재현해낸다.
이런 궁극의 사운드를 재현하는 헤드폰을 만들기 위해 젠하이저는 최정예 전문가들로 팀을 구성해 1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연구를 지속해왔다. HE 1060과 HEV 1060에는 진공관을 사용한 튜브 앰프(tube amplifier)와 트랜지스터 앰프(transistor amplifier)의 장점을 모두 갖춘 앰프가 사용됐다.
악셀 그렐(Axel Grell) 젠하이저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튜브 앰프는 임펄스 과정((impulse processing)이 우수하나 구조적인 소음에 예민하다는 단점이 있다”며 “이런 이유로 제품에 사용된 앰프의 하우징은 카레라 대리석으로 제작됐고, 앰프에 부착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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