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내무부 "쾰른 성폭행 사건 용의자 31명 중 18명 난민신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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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08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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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독일 연방 내무부는 세밑 쾰른 도심에서 벌어진 성폭력과 집단폭력 사건 용의자 31명의 신분을 확인한 결과, 이 가운데 18명이 난민신청자라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독일 제1공영 ARD 방송의 메인프로그램인 타게스샤우는 이날 인터넷판에서 토비아스 플라테 내무부 대변인의 발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들 용의자를 출신국가별로 보면 알제리 9명, 모로코 8명, 이란 5명, 시리아 4명, 독일 2명, 이라크·세르비아·미국 각 1명이라고 이 매체는 소개했다.

이날 내무부의 확인은 이 사건을 다루는 독일 당국이 난민신청자들의 범죄행위를 은폐하고 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파문을 일으키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로이터 통신은 이와 관련, 연방경찰이 파악 중인 범죄행위 32건 가운데 대부분은 절도와 신체적 가해와 관련된 것이며 성폭력 관련은 3건이라고 전했다.

AP 통신은 또한 이들 용의자가 경찰에 감금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공영 WDR 방송은 이날 성폭력 용의자 2명이 추가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하면서 아랍식 독일어 말투로 미뤄 이들이 이민자 배경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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