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올해 경영 전략 발표…"수익위주 경영으로 불황 정면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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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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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형 위주 취급고 확대 지양, 국내 사업은 수익성 중심으로”

  • 상품경쟁력 강화, 플랫폼 다각화, e비즈니스 사업 구조개선 지속 등 단행

[CJ오쇼핑 김일천 대표.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1위 홈쇼핑업체인 CJ오쇼핑은 올해 M&A 등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키로 했다.

CJ오쇼핑은 10일 수익경영을 골자로 한 '2016년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상품경쟁력 강화로 소비자들에게 가치 있는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국내·외 플랫폼 다각화, e비즈니스 구조개선을 통해 홈쇼핑업계의 저성장을 '내실'로 극복한다는 전략이 핵심이다. 

회사 측은 올해 온·오프라인 채널을 확대하는 옴니채널 전술과 차별된 상품 및 브랜드 사업자로의 진화를 통해 2020년까지 세계적인 미디어 쇼핑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사업체질 개선을 통한 수익성 강화 △단독상품을 통한 상품경쟁력 확보 △플랫폼 다각화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문화 구축에 집중한다는 세부 계획도 내놨다.

상품기획력을 강화해 경쟁사와 차별화를 강조하고, TV에 비해 수익성이 낮은 e비즈니스 사업은 외형성장 보다 저수익·무수익 상품 운영을 지양해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모바일 채널은 서비스와 상품 최적화를 강화해 고객에게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매장으로 진화해 나갈 예정이다. 글로벌 사업 역시 현지 온·오프라인 채널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고, 성장잠재력을 갖춘 신규 지역에 진출할 계획이다. 

2000년대 초반부터 추진해 온 단독상품 사업은 올해 신규 브랜드 개발과 육성에 주력하고 회사 차원의 상품력 강화를 위해 M&A도 적극 검토하는 등 트렌디하고 차별된 상품 발굴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CJ오쇼핑의 글로벌 상품 소싱 전문 자회사인 'CJ IMC'와 연계를 강화해 단독상품의 해외시장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시작한 신규사업도 올해 본 궤도에 올려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지난해 5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T커머스는 콘텐츠 차별화와 전용상품 확대를 통해 경쟁력을 확대키로 했다. 오프라인 사업과 방문판매 사업은 기존 채널들과의 연계 확대와 전용상품 출시 등을 통해 옴니채널 기반의 플랫폼 다각화를 추진하게 된다.

김일천 대표는 "고객 만족의 원천은 상품이고 그 상품의 원천은 바로 협력사"라며 "회사를 고객과 협력사 중심으로 재정립해 미래 성장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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