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장롄구이 중국 중앙당교 국제전략연구소 교수의 말을 인용 “대부분의 중국인들은 미국과 북한이 북핵 문제의 핵심 당사자이고 중국은 단지 중재자라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북한이 자체 핵무기를 개발함에 따라 중국이 주요 피해자가 됐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북한과 미국, 러시아, 인도 등 잠재적으로 중국을 핵무기로 공격할 가능성이 있는 4개 국가 중 북한 핵무기의 위협이 이론상으로는 가장 적지만, 실제로는 무원칙한 북한이 가장 위험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쑨싱제 중국 지린대 국제관계연구소 한반도 문제 전문 교수는 “북한이 미국과 다른 적을 겨냥해 핵무기를 개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북한은 누가 친구이고 적인지 아무도 모를 정도로 예측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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