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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대부업체 및 여신금융사의 최고금리 상한을 연 34.9%에서 27.9%로 인하하는 내용의 대부업법 개정안 처리가 지연되면서 34.9% 이상의 불법 대부업체 대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한국이지론은 긴급 자금 마련이 필요한 경우 비교적 안전한 제도권 금융기관을 이용할 것을 10일 당부했다.
한국이지론은 "최고금리 제한법 공백이라는 긴급한 상황을 악용해 장기계약을 체결하거나 최고금리 제한을 준수하지 않는 대출업체가 많아질 수 있다"며 "대출이 필요한 고객들은 급하더라도 믿을 수 있는 금융기관인지 살펴보고 대출금리와 계약기간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고객에게 전화를 걸어 대출을 유도하거나 대출 전 신용등급 조정비, 수수료 등의 명목으로 돈을 입금하라고 요구할 경우 대출 사기일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국이지론은 금융감독원의 후원을 바탕으로 시중은행 등 19개 금융사가 공동으로 출자해 만든 사회적기업이다. 대출이 필요한 서민들을 대상으로 불법사금융에 빠지거나 대출사기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개인소득과 신용도에 알맞은 대출 상품을 안내하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한국이지론은 지난해 2만2000여명의 고객에게 제도권 금융 대출상품을 소개했으며 대출규모는 약 22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 2014년 대출중계실적 1만4000여명, 1400억원보다 1.6배 증가한 규모다.
한국이지론 관계자는 "한국이지론 홈페이지를 통해 은행 또는 저축은행 등 75개 금융사에서 판매 중인 100여개 이상의 대출상품에 대한 대출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며 "올해에도 고금리 대출과 불법사금융 등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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