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품질 돼지고기 맛"…외국산 우량 '씨돼지'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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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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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도입 추진중인 외국산 씨돼지 품종. 위로부터 랜드레이스, 요크셔, 듀록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고품질 제주산 돼지고기 생산을 위해 외국산 우량 씨돼지가 농가에 도입된다.

제주도 축산진흥원은 체계적인 씨돼지 개량 및 공급 체계 구축을 위해 유전적으로 능력이 우수한 캐나다산 씨돼지 150마리(암 100, 수 50)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올해 도입되는 씨돼지는 성장률과 산육량 등 모든 조건에서 최상위층에 속하는 고능력 씨돼지다.

도입 후 체계적인 개량을 통해 새끼를 많이 낳으며, 고기량이 많고, 강건성을 갖춘 씨돼지를 농가에 생산, 공급하게 된다.

축산진흥원은 그동안 고능력 원종돈 씨돼지 개량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지난해에는 생후 평균 140일에 돼지 체중 90Kg까지 성장하는 씨돼지 606마리를 생산, 도내 농가에 공급한 바 있다.

또한 축산진흥원 보유 씨돼지에 대한 구제역 등 주요 가축 질병 검사결과도 청정한 것으로 입증돼 ‘청정종돈 생산공급 기지화’ 사업이 성공적인 결실을 거두고 있다.

축산진흥원 관계자는 “올해 도입될 외국산 원종돈을 활용, 도내 민간종돈장 및 양돈농가에 고능력 우수 씨돼지와 돼지액상정액을 공급할 것” 이라며 “산자수 및 육질 개선 등으로 돼지능력을 개량해 농가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돼지개량에 매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들어오는 외국산 씨돼지는 지난해 12월 원종돈 도입협의회를 개최, 도입국가, 도입규격 등을 결정하였으며, 국제적으로 씨돼지 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캐나다에서 수입하게 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를 통한 씨돼지가격 해외시장 조사를 시작으로 오는 4월께 관계자가 직접 현지 선발과정을 거친 후 캐나다 현지검역을 통해 질병 유무를 검사 후 도입하게 되며, 질병 등 검역상 하자가 없을시 6월 제주직송 항공편을 이용해 제주에 반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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