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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오늘 '창당 발기인 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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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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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지난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신당의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신당 창당을 준비중인 안철수 의원은 10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창당 발기인 대회를 개최한다.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으로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을 선출하며, '국민의당'을 당명으로 확정하고 창당 발기 취지문과 창당준비위원회 규약을 채택한다.

이후 오는 21일부터 서울, 부산, 인천, 광주, 전남, 전북 등 시·도당 창당대회를 열고 다음달 2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 예정이다.

그러나 초반 인재 영입 실패로 인해 향후 세력화에 한층 공을 들여야 한다는 분석이다. 새 정치라는 창당 명분과 전국 정당의 기틀을 갖추기 위한 세력화 사이에서 영입 문턱을 놓고 딜레마에 빠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당장 동교동계의 더불어민주당 탈당이 유력하지만, 안 의원측은 이들의 합류 여부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한상진 공동 창준위원장도 최근 "대의에 동참하는 분들은 누구나 환영한다"면서도 "이 정당이 잡다한 성격의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며 고민을 드러냈다.

안 의원측은 창준위 발족 이후 인재영입위원회를 구성하고 더욱 엄격한 검증 기준을 적용할 계획이다.

창당실무준비단 인력이 총동원돼 이력과 평판조회에 나섰으며, 1800여 명의 신청자 중 탈락자가 100명 안팎으로 적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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