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 출범 후 법인설립 가속···K뱅크 준비법인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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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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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이 정부의 인가 후 법인설립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K뱅크는 지난 7일 준비법인으로 'K뱅크 준비법인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법원에 법인등기를 마무리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은행법 예비인가 후 본인가 전까지는 은행 명칭을 사용할 수 없어 업체들은 준비법인을 만들고 있다.

K뱅크 준비법인은 KT가 단독으로 160억원을 출자해 설립됐다. 이달말까지 21개 주주사가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 규모를 애초 계획했던 2500억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준비법인 대표로는 KT의 안효조 상무가 담당하고 전체 인력은 KT와 우리은행 등에서 파견된 50여명의 TF 인원을 주축으로 외부 전문가 공모를 거쳐 확정될 전망이다.

한국카카오뱅크도 이에 맞서 시일 내 준비법인을 설립하고 본인가 준비에 착수할 계획이다. 카카오와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준비법인에 출자하고 최초 자본금은 100억원 안팎이 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에는 한국투자금융지주가 50%, 카카오와 KB국민은행이 각 10%를 출자한다. 여기에 SGI서울보증, 우정사업본부, 텐센트, 이베이 등 총 11개사가 참여한다.

금융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중 본인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그러나 전산시스템 구축에 소요되는 시간 등을 고려할 때 본인가는 하반기 즈음 시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예비인가에 통과한 두 경쟁사가 차별적인 서비스를 위해 준비 채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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