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올해 무역보험 196조원 지원...전년비 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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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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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김영학)가 올해 수출 활성화를 통한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무역보험을 크게 늘린다.

무보는 올해 무역보험 공급목표를 전년도 실적(168조1000억원) 대비 16.6% 증가한 196조원으로 설정한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중소중견기업 연간 지원목표를 46조5000억원(전년실적 41조7000억원 대비 11.5%↑)으로 확대하고, 해외 프로젝트 금융 지원목표를 14조7000억원(전년실적 11조8000억원 대비 24.6%↑)으로 설정했다.

무보는 올해도 내수 기반의 중소기업이 글로벌 우량 수출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무역보험을 통한 해외진출 지원을 최우선 사업과제로 꼽았다.

이를 위해 ‘수출희망보증’ 및 ‘무역보험 특별지원’을 확대 시행하고, 유관기관과의 ‘단체보험’ 체결을 늘려 내수 중심 영세 중소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적극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옵션형 환변동보험’ 활성화 등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이 환율변동 위험에 걱정없이 수출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최근 저유가와 원자재 가격하락, 주요국 경제위기 등으로 악화된 해외 프로젝트 시장에서 자본재 수출산업의 위축을 방지하고 수주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중장기수출보험' 등 프로젝트 금융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우리기업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추진하는 인프라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투자자금 조성지원을 위한 해외투자보험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중소 플랜트기업에 대한 프로젝트 금융지원도 늘리고, 사업성이 양호한 해외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무역보험과 자문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중소형 프로젝트팀’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무보는 화장품, 신약, OLED 등 글로벌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차세대 산업을 새로운 수출주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금융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김영학 무보 사장은 “내수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화, 우리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참여 활성화, 미래산업 육성 및 신흥시장 선점 등 ‘창조적 수출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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