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15년 자동차 내수판매는 개별소비세 인하, 신차 출시, RV 수요 확대 등 영향으로 전년보다 10.4% 증가한 183만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근 5년간 자동차 내수판매는 2011년 157만7000대, 2012년 154만1000대, 2013년 154만대, 2014년 166만1천대, 2015년 183만3000대 등이다.
내수판매 중 국산차는 개소세 인하와 캠핑문화 확산에 따른 RV 수요 증가, 신차 출시 등 영향으로 전년보다 7.7% 증가한 156만대에 달했다.
수입차 판매는 폴크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태에도 수입차에 대한 선호 확대와 마케팅 강화, 다양한 신모델 출시 등으로 전년 대비 27.9% 증가한 28만대를 나타냈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 생산은 수출 감소와 하반기 자동차사 부분파업에 따른 생산차질에도 내수판매 호조로 전년보다 0.7% 증가한 456만대를 기록했다.
다만 자동차 수출은 북미와 유럽연합(EU) 등지로의 호조세에도 러시아, 중남미, 중국 등 신흥시장 경기침체 등으로 전년 대비 2.8% 감소한 298만대를 나타냈다.
경차 수출 증가와 국제 가격경쟁 심화에 따른 평균 수출단가 하락으로 수출금액은 전년보다 6.4% 감소한 458억달러로 집계됐다.
미국에 대한 수출은 소비심리 개선에 따른 자동차 수요 회복과 신차 출시 효과 등으로 전년보다 19.2% 급증했다.
EU 지역은 프랑스에 대한 수출이 줄어들었으나 영국, 독일, 스페인 등으로 수출이 늘어나며 전체적으로 10.4% 증가했다.
신흥시장 가운데 동유럽은 러시아의 경기 침체와 통화가치 하락으로 자동차 수출이 58.9% 급감했다. 중남미는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브라질의 경기 침체로 13.8% 축소됐다.
차급별로는 다목적 차량이 신형 투싼, 스포티지 등 신차 효과와 미국, 중국 등 주요 수출국의 수요 확대로 경차와 더불어 수출량이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완성차 국내 판매는 개소세 인하와 신차효과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5% 증가했으나 신흥시장에 대한 수출 감소 등으로 수출과 생산은 각각 5.6%와 6.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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