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도메인 '.cn'이 세계 1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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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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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전세계 인구 1위 국가인 중국이 도메인 수에서도 1위를 달리게 됐다. 

중국 인터넷네트워크정보센터(CNNIC)가 지난 8일 "중국 도메인(.cn) 등록자가 지난해 말 1636만 명으로 독일 도메인(.de)을 꺾고 1위를 차지했다"는 자료를 발표했다고 상해일보(上海日報)가 9일 보도했다. CNNIC는 중국 도메인을 총괄하는 부서다.

중국 인터넷정보센터의 리샤오둥(李曉東) 집행주임은 “중국은 도메인 변환서비스와 보안 분야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며 "실질적으로 도메인을 사용하는 비율도 높다"고 말했다.

리 주임은 이어 "중국이 2009년부터 실명등록제를 운용한 덕에 온라인 사기 행각이나 전자 상으로 정보를 빼돌리는 행위가 줄어 도메인 이용자 이익이 보호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도메인은 중국뿐만 아니라 해외 기관과 다국적 기업에서도 이용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에서는 국가기관과 각 지방 정부, 대부분의 통신사와 상업은행이 중국 도메인으로 웹사이트를 등록했다. 다국적 기업으로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삼성과 아마존 등이 중국 도메인을 보유 중이다.

.cn은 중국인터넷 국가 코드 최상위 도메인으로 1987년에 도입됐으며 CNNIC를 통해 등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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