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동교동계의 좌장인 권노갑 상임고문, 박지원 전 원내대표의 탈당 결행과 맞물려 당의 근거지인 호남에서 광주에 이은 2차 엑서더스가 일어나면서 텃밭 민심의 이탈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관영 의원은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탈당을 선언할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김 의원은 탈당 후 국민의당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복수의 야권 관계자들이 전했다.
국민의당에 합류한 김한길 전 대표의 핵심측근으로 분류되는 김 의원은 당초 지난 7일 오전 탈당 기자회견을 하려다 일단 결행을 미뤘으며, 문재인 대표가 적극 만류했으나 결심을 돌리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승용(전남 여수 을) 의원이 13일 탈당을 예고한 가운데 장병완(광주 남구) 의원도 이날 동반탈당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의 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성) 의원도 11일부터 3일간 의정보고회를 거친 뒤 이번 주 내로 결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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