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응답하라 1988' 동영상[사진 출처: tvN '응답하라 1988' 동영상 캡처]
1994년 쌍문동 친구들이 모인 자리에서 김정환은 성덕선에게 반지를 주면서 “올해 졸업할 때 줄라고 했는데 이제 준다”며 “나 너 좋아해”라고 말했다.
김정환은 “내가 너 때문에 무슨 짓까지 했는 줄 아냐?”며 “너랑 학교 같이 가려고 매일 아침 대문 앞에서 1시간 동안 기다리고 너 독서실에서 올 때까지 나 너 걱정돼 한숨도 못 잤어”라고 말했다.
김정환은 “내 신경은 온통 너였어. 버스에서 우연히 봤을 때, 같이 콘서트 갔을 때, 내 생일 날 너한테 셔츠 선물 받았을 때 나 정말로 좋아 돌아버리는 줄 알았어”라며 “옛날부터 이야기하고 싶었는데 나 너 진짜 좋아. 사랑해”라고 고백했다.
이에 성덕선과 다른 친구들은 김정환의 진심어린 고백을 장난으로 알게 됐다.응답하라 1988 응답하라 1988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