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주택거래 최대 17% 감소 전망"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올해 서울 주택거래가 많게는 17% 가까이 감소할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11일 한국지방세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서울 월평균 주택거래량은 1만9500건~2만2100건으로 전망됐다. 연구원은 1년전 전세가율과 2년전 건설 인허가 실적, 실질금리, 지역내총생산(GRDP), 가구 전출입, 금융규제 강화 또는 완화 등 6개 변수로 주택거래량 예측 모델을 도출했다.

주택거래량 예측 모델에 각 변수를 작년과 동일한 규제 수준으로 반영하면 올해 월평균 주택거래량 예상치는 작년 1~9월의 월평균 2만3491건보다 5.7% 감소한 2만2156건으로 집계됐다.

만약 대출규제가 강화되는 등 주택시장정책이 '억제' 쪽으로 전환하면 거래량 감소폭은 16.8%까지 커져 주택거래량이 월평균 1만9548건까지 떨어질 것으로 연구원은 내다봤다.

다만 올해 월평균 주택거래량 전망은 최근 10년간 월평균 1만5419건에 비교하면 여전히 35.8∼43.7% 더 높다.

연구원은 취득세 주택분 세수가 지방세수에서 차지하는 큰 비중을 고려할 때 주택거래량 감소는 지방세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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