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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리츠정보시스템 구성도 [자료=국토교통부]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부동산투자회사(REITs·리츠) 종합투자정보 등을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서비스가 첫 선을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리츠의 투자정보와 통계, 행정서비스 등을 통합 제공하는 ‘리츠정보시스템’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이달 12일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리츠정보시스템은 리츠의 영업인가와 공시정보, 통계 및 투자정보 등 다양한 서비스를 담고 있다.
우선 리츠 검색을 통해 재무 및 손익변동 등 정보를 투자자에게 제공하고, 투자절차 안내 및 관련 통계도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또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리츠 영업인가 접수·처리도 진행해 기존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처리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했다.
특히 리츠 운영 시 국토부에 정기적으로 보고하는 투자보고서 등의 공시자료를 온라인을 통해 제출할 수 있게 돼 효율적인 정보 접근도 가능해진다.
이와 함께 자산운용 전문인력의 등록절차와 자격요건, 수료 및 등록 조회도 가능해져 그간 여러 교육기관이 개별 관리하던 전문인력 체계도 통합적으로 관리·운용될 전망이다.
이번 리츠정보시스템 구축은 2001년 리츠 제도가 도입된 이후 리츠 시장이 18조원 규모로 지속 확대돼왔으나, 투자회사들이 회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개별적으로 리츠 정보를 입수해야 하는 불편이 지속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시스템 구축 용역을 2013년부터 2년간 수행하고, 시스템 구축·운영의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지난해 부동산투자회사법도 개정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리츠정보시스템을 공식 운영함에 따라 투자자 및 관련 업계에 정확한 정보와 개선된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일반 국민의 리츠 접근성을 확대하고 수요자 중심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올해 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완료해 리츠 관리 및 감독을 강화하기 위한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 통계 시스템 기능 등을 지속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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