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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소재‧부품 수출 2647억달러..."2년 연속 무역흑자 1000억달러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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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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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 소재‧부품 수출비중이 사상 최초로 5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년 연속 무역흑자 1000억 달러를 초과 달성하면서 한국경제의 버팀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15년 소재‧부품 수출은 2647억달러, 수입 1597억달러로, 1051억달러 무역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97년 사상 첫 흑자를 기록한 이래 1000억불 흑자시대에 안정적으로 접어들은 셈이다.

국내 전체 수출에서 소재·부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50.2%로, 전년대비 2%포인트 증가했으며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는 2010년 49.1%에서 2011년 46.0%로 낮아졌다가 2012년 46.3%, 2013년 47.0%, 2014년 48.2%, 2015년 50.2% 등 꾸준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소재·부품 수출은 베트남으로의 수출증가(35.2%)에 힘입어 대아세안 수출이 소폭 증가(2.5%)한 반면, 유럽, 일본 등 대부분 지역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소재·부품 수입은 전년 대비 5.1% 감소한 1597억 달러를 기록, 총 수입(4368억 달러)의 36.6%를 차지했다.

이는 일본과 유럽에서 수입이 급감하는 등 대부분 지역에서 수입이 감소했으나 베트남에서 수입이 급증(73.2%)한 것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유가 급락에 따른 단가하락 등으로 비금속광물(-12.7%)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수출 감소했다. 반면, 전자부품(0.5%), 전기기계부품(3.2%), 컴퓨터 및 사무기기부품(13.0%) 등 부품 수입은 증가했다.

무역흑자 1,051억 달러를 기록, ’14년(1,078억 달러)에 이어 2년 연속 1,000억 달러 초과 달성했다.

무역수지는 1051억달러를 기록하면서 2년 연속 무역흑자 1000억 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주요국별 수출 집중도는 대중국 수출집중도 증가, 대일본 수입의존도 감소, 대베트남 교역비중 증가 추세를 보였다.

산업부 관계자는 "최근 저유가와 엔저, 신흥국 경기부진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소재·부품 수출이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면서 "다만, 부품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진 소재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향후 우리 제조업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올해 안으로 '제4차 소재‧부품 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소재‧부품산업이 ‘제조업혁신 3.0’과 ‘무역 1조불 회복’의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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