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정 학생…일본 감소하고 중국 늘어 "강점 발굴해 지원"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전국 학교의 다문화 가정 학생 가운데 일본 출신 학생은 급감하고 중국과 베트남 출신 학생이 크게 늘었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전경숙 선임연구위원은 11일 '다문화 가족 자녀의 동향 변화와 정책 과제' 보고서에서 교육부 통계 등을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교의 다문화 가정 학생은 2007년 1만4654명에서 2014년 6만7806명으로 늘었다.

다문화 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은 2007년 0.19%에서 2011년 0.55%로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일본 출신 학생이 2008년 42.6%에서 2014년 19.5%로 떨어졌으며 중국(조선족 포함)은 24.2%에서 34.4%로 증가했다.

베트남은 4.4%에서 16.5%, 태국은 1.6%에서 2.2%로 각각 늘어났다.

전 선임연구위원은 "지난 몇 년간 다문화 가정 학생은 구성비가 변화해 새로운 특성과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다문화 가정 자녀의 이중언어 능력을 개발하는 등 이들의 강점을 발굴해 지원하는 정책을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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