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의 라리가] AT마드리드, 선두 수성···바르샤·레알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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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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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홈페이지]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원정에서 셀타 비고를 꺾고 선두를 탈환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단 감독의 데뷔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도 승리하며 선두 경쟁에 불을 붙였다.

아틀레티코는 11일 새벽 4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폰테베드라주 비고에 위치한 발라이도스 경기장에서 열린 셀타 비고와의 2015-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반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이어졌지만, 단단한 수비를 자랑하는 양팀 답게 골은 터지지 않았다.

후반 초반 드디어 아틀레티코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4분 그리즈만이 비에토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문전에서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을 기록하며 앞서 나갔다.

후반전 비에 젖은 그라운드에서 양팀 모두 볼 컨트롤에 어려움을 겪었고 경기는 다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아틀레티코는 후반 35분 카라스코가 수비수 2명을 제치고 때린 멋진 슈팅이 골망을 가르며 2-0으로 앞서나갔다.

결국 경기는 이대로 끝났고 이로써 아틀레티코는 승점 44점으로 바르셀로나(승점 42)를 제치고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바르사는 10일 캄프 누에서 열린 그라나다와의 홈경기에서 그라나다를 4-0으로 완파하고 선두 경쟁에 불을 붙였다. 부상에서 완벽히 부활한 메시는 오랜만에 헤트트릭을 기록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레알은 같은 날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데포르티보와의 홈경기에서 벤제마의 두 골과 베일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5-0 완승을 거뒀다.

지단 감독의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한 레알은 승점 40점을 기록하며 승점 44점의 아틀레티코와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바르셀로나(승점 42점)을 맹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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