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주시청.[사진=여주시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여주시(시장 원경희)는 11일 간부회의를 열고 올해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6개월치 25억원을 시비로 긴급 편성했다.
오는 13일 경기도의회 임시회에서 도의 누리과정 운영 예산이 편성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한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여주지역에서 누리과정을 운영하는 어린이집은 전체 78곳 중 50%인 38곳이다.
이용아동은 1400여명, 담당교사는 100여명이며, 연간 총 소요액은 50억원이다.
원경희 시장은 "대통령 공약사항이니 중앙정부가 책임져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지만 그래도 정파를 떠나 시장은 시민이 불안해 하시지 않도록 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무엇보다 보육교사 처우개선과 부모 육아비용 등 민생과 직결되는 사업임에 따라 보육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도 회복을 위해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시는 18일 임시회에서 여주시 의회와 협의해 최종적으로 예산 투입을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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