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제공]
각각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독서문화 향상과 평생교육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정보소외계층의 문화 격차 해소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요즘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캘리그래피와 인문학 강좌를 통해 흥미로운 체험과 소통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총 여섯 차례에 걸쳐 진행된 청소년 대상 강좌 ‘멋글씨 마음글씨, 캘리그래피’ 수업에서는 참여 학생 모두 저마다의 개성이 듬뿍 담긴 캘리그래피로 책갈피 등을 만들며 열심히 배우고 익힌 실력을 발휘했다.
수업을 진행한 김광호 캘리그래피 강사는 “처음에는 학생들 대부분이 캘리그래피를 처음 접해본 탓에 붓펜을 잡고 글자를 쓰는 것이 많이 서툴렀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멋진 솜씨를 발휘하며 수업 참여에 아주 열심이었다”며 “이번 캘리그래피 수업이 학업에 지친 학생들의 스트레스 해소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수강생 이 모씨는 “평소에는 인문학을 이해하기 어렵고 지루하게만 생각했었는데 이번 수업에 참여하면서 그런 고정관념을 깨고 참 매력 있는 학문으로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덕이도서관은 지난 해 학교와 작은도서관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독서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흰돌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된 두 프로그램을 끝으로 찾아가는 도서관 서비스를 마무리 했다.
올해도 고양시 도서관센터의 찾아가는 도서관 서비스는 더욱 알차고 새로워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주민의 문화적 욕구 해소와 건전한 여가 생활을 도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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