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美 램시마 허가 가능성에 최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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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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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셀트리온이 미국시장에서 관절염치료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동등생물의약품)인 램시마 판매 기대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11일 셀트리온은 코스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700원(2.80%) 오른 9만9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05년 7월 19일 상장 이후 가장 높은 값이다.

이날 셀트리온 주가는 한때 10만500원(4.15%)까지 오르면서 10만원선을 뛰어넘기도 했다. 올해 8만4500원으로 출발했던 주가는 6거래일 만에 17% 넘게 올랐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은 시가총액도 11조1532억원으로 2위 카카오(6조8930억원)와 격차가 4조2000억원을 넘어선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램시마에 대한 판매를 허가해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셀트리온은 2015년 8월 FDA에 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예상대로라면 오는 4월께 마무리될 수 있고, 이는 FDA에서 처음 허가하는 항체 바이오시밀러가 된다.

이찬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달 9일 FDA가 허가 여부를 다룰 예정이고,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앞으로 램시마에 대한 FDA 승인, 셀트리온헬스케어 재고 이슈 해소로 실적과 주가가 모두 상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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