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 1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1월 첫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44.6%로, 지난주 대비 2.1%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2.0%포인트 하락한 51.0%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4.4%였다. [사진제공=청와대]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북풍(北風)과 안풍(安風)이 맞물린 1월 첫째 주(4~8일) 보수층과 중도·무당파의 결집으로 당·청 지지율과 국민의당·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과 문재인 대표의 지지율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朴 대통령 지지율 44.6%…부정평가 2.0%p 하락
1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1월 첫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44.6%로, 지난주 대비 2.1%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2.0%포인트 하락한 51.0%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4.4%였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부산·울산·경남(6.1%포인트)을 비롯해 △수도권(4.0%포인트) △광주·전라(3.5%포인트) △20대(12.9%포인트) △30대(3.7%포인트) △기타 정당(8.0%포인트) 지지층 △더민주당(3.0%포인트) 지지층 △새누리당(1.8%포인트) 지지층 △중도층(4.6%포인트) △보수층(1.3%포인트) 등에서 주로 상승했다.
안철수 신당인 국민의당을 포함한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새누리당(36.1%)>더민주(20.3%)>국민의당(18.7%) 순이었다. 지난주 대비 새누리당은 0.9%포인트, 국민의당은 1.4%포인트 각각 상승했지만, 더민주는 3.3%포인트나 하락했다.
국민의당을 제외한 조사에서는 새누리당이 39.3%로 가장 높았다. 이어 더민주(23.6%)와 정의당(4.1%) 등이 뒤를 이었다. 새누리당은 0.7%포인트 상승했지만, 더민주와 정의당은 2.5%포인트, 2.3%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국회 본청. 북풍(北風)과 안풍(安風)이 맞물린 1월 첫째 주(4~8일) 보수층과 중도·무당파의 결집으로 당·청 지지율과 국민의당·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과 문재인 대표의 지지율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tlsgud80@]
◆金 18.3%>安 18.1%>文 18.0%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는 미래권력 삼각 축이 0.3%포인트 내에서 초박빙 구도를 보였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8.3%(0.3%포인트 하락)로 3주 만에 1위를 탈환했다.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따른 보수층 결집으로 하락세가 둔화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신당 당명을 발표한 안 의원은 호남과 영남권, 수도권, 2040세대, 진보·중도층에서 결집하면서 18.1%(2.9%포인트 상승)를 기록, 1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문 대표는 수도권 의원들의 잇따른 탈당으로 수도권과 영남권, 3040세대, 진보·보수층에서 이탈하며 18.0%의 지지에 그치면서 3위로 하락했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7.5%) △오세훈 전 서울시장(6.1%) △안희정 충남도지사(3.3%) △유승민 전 원내대표(3.1%)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4∼8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8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이며, 응답률은 6.3%포인트였다.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부산·울산·경남(6.1%포인트)을 비롯해 △수도권(4.0%포인트) △광주·전라(3.5%포인트) △20대(12.9%포인트) △30대(3.7%포인트) △기타 정당(8.0%포인트) 지지층 △더민주당(3.0%포인트) 지지층 △새누리당(1.8%포인트) 지지층 △중도층(4.6%포인트) △보수층(1.3%포인트) 등에서 주로 상승했다.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안철수 무소속 의원, 문재인 더민주 대표가 오차범위 내에서 초박빙 구도를 보였다.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