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가 '잘사는 의정부'를 만들기 위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복합문화 창조도시'다.
안병용 시장도 병신년 새해를 맞아 밝힌 신년사에서 "그동안 구상단계에 그쳤지만 올해에는 복합문화 창조도시 조성사업이 가시화 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을 정도다.
최근 이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내 굴지의 은행과 건설사, 엔터테인먼트사 등이 우선 협상 대상자로 확정됐기 때문이다.
11일 시에 따르면 민간사업자를 공모해 가칭 '의정부 복합문화 창조도시 조성사업 개발주식회사 컨소시엄(컨소시엄)'을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컨소시엄에는 유디자형, 산업은행, YG엔터테인먼트, 아이코닉스, 뽀로로파크, 대우건설 등 6개 업체가 참여했다.
시는 컨소시엄과 공동 출자해 민·관 공동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한다. 시와 컨소시엄이 출자지분의 각각 34%, 66%를 출자한다
이 법인은 도시개발사업 시행자로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해 2018년까지 부지조성, 조성 토지 공급 등의 절차에 나선다.
시는 2012년부터 시 산곡동 일원 62만1774㎡에 복합문화 창조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기업형 임대주택, YG 글로벌 K-POP 클러스터, 뽀로로 테마랜드 등을 조성해 국내 최고의 문화·관광·여가시설을 지을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개발제한구역, 주한미군 주둔 등으로 각종 개발이 제한됨에 따라 주거기능 위주로 개발된 시의 부족한 기능을 보완, 신 성장동력으로 복합문화 창조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한다는 취지에서다.
시 관계자는 "복합문화 창조도시는 국도43호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현재 건설중인 구리~포천 고속도로, 건설 예정인 서울~세종 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체계가 우수한 곳에 조성돼 국·내외 관광객의 접근이 더욱 수월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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