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혐오 발언하면 트위터 계정 앞으로 사용 못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1-11 16:0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트위터 ]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트위터가 여성 혐오 발언을 한 유명 칼럼니스트에게 경고를 내렸다. CNN머니 등 외신은 트위터 혐오나 증오가 담긴 공격적인 글을 게시한 이용자들을 규제하기 시작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금까지 트위터는 혐오나 증오가 담긴 게시물을 외면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영국 칼럼니스트 밀로 이아노플로스는 여성 혐오 발언으로 유명하다. 그의 트위터 팔로워는 14만명으로 그의 발언이 트위터 이용자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큰 것을 알려졌다.

그런데 지난 9일(현지시간) 이아노플로스는 트위터가 보낸 이메일을 캡처한 사진을 인터넷에 올렸다. 이메일 내용은 트위터가 그의 계정의 블루체크를 취소하겠다는 것으로 블루체크는 계정의 주인이 진짜인지를 나타내고 트위터를 이용해서 메시지를 이용자들에게 퍼뜨릴 권리를 허가하는 일종의 뱃지다. 

트위터는 CNN머니에 이아노플로스가 올린 캡쳐 사진은 트위터가 보낸 글이 맞으며 그가 앞으로 계속 혐오 발언을 지속한다면 그의 계정은 삭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이아노플로스는 그의 게시글이 단지 농담이었을 뿐이라며 문제될 게 없다고 반박했다. 또  트위터가 “한 쪽 의견만을 다루려고 한다”며 “그들이 원하는 종류의 사람들만 트위터를 이용하게 하려는 이데올로기적 무기”라고 비판했다.

지난 12월, 트위터는 “혐오나 증오” 등이 담긴 글이 게시되는 것을 막기위해서 새로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선상에 따라서 이번 조치가 이뤄진 것으로 해석된다. 트위터는 줄곧 혐오, 증오, 살해 위협 등이 담긴 게시물을 방치한다며 비판을 받아왔다.

한편, 미국 백악관은 애플,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 업체와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검색 엔진 업체들을 불러 모아 테러조직들이 SNS를 이용하지 못하게 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