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김정은이 쏘아 올린 수소폭탄...핵폭탄이 아니고 수소폭탄? 무슨 차이일까?
신년사는 북한의 전형적인 '성동격서' 전략
김정은은 신년사를 통해 경제 발전을 위한 '평화적 환경' 을 조성하고 싶다는 의견도 밝혔다. 하지만 4차 핵실험은 직접 낭독한 신년사의 내용과는 상반되는 행위였다.
그렇다면 '수소폭탄 [hydrogen bomb]' 은 무엇일까?
수소의 원자핵이 융합하여 헬륨의 원자핵을 만들 때 방출되는 에너지를 이용한 핵무기.
'원자폭탄의 원리'
1. 우라늄과 일반 화약을 함께 넣는다.
2. 일반 화약을 터뜨리면 우라늄이 핵분열 반응을 시작한다.
3. 원자폭탄이 터진다.
'수소폭탄의 원리'
1. 일반화약으로 원자폭탄을 터뜨린다.
2. 원자폭탄이 터지면서 고열이 발생한다.
3. 중수소와 리튬 등이 합쳐지면서 핵융합 반응이 일어나 열과 에너지를 발생한다.
'수소폭탄의 위력'
원자폭탄, 증폭분열탄, 수소폭탄 위력 비교
원자폭탄 10 ~ 20kt (북한보유추정)
증폭분열탄 40 ~ 150kt 이상
수소탄 1Mt 이상
이번 북한의 4차 핵실험의 정체는?
"위력보면 증폭분열탄도 실패, 수소폭탄 실험 아닌 기폭실험 이었을 것" 이라고 신인균 자주 국방 네트위크대표는 예상하기도 했다.
'수소폭탄의 현재'
수소폭탄은 파괴력이 워낙 강해 실제 사용하기 현실적으로 어려워 주요 핵보유국들도 핵심전력에서 배제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런데 왜 북한은 사실상 '시대에 뒤진' 무기로 평가받는 수소폭탄에 매달릴까?
이유는 단 한 가지 미국을 협상테이블로 끌어내려는 의도일 것이라 예상된다.
결국 실상은….
이번 북한의 핵실험은 "수폭 실험에 성공했다" 는 연출과는 달리 현실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북한의 실상을 대변하는 얼굴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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