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베트남·인니기업 상장유치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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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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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한국거래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해외기업 상장 유치에 나선다. 올 상반기 인도네시아에 이어 하반기에 베트남에서 해외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열 계획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늦어도 6월 전까지 인도네시아에서 현지에 진출해 있는 증권사 투자은행(IB)과 손잡고 해외 상장유치를 위한 설명회를 열 계획"이라고 11일 말했다.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지난해 4월에도 인도네시아에서 한상·현지기업 50여개사가 참여하는 상장 설명회를 연 바 있다. 그 연장선에서 개최되는 이번 설명회는 현지 우량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서 동시 상장이 가능한 주식예탁증권(DR) 방식의 설명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현지의 국영기업 및 대형 기업들의 상장 유치를 적극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최근에도 약 5%에 이르는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투자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현지 증권사의 진출이 활발한 곳이기도 하다. KDB대우증권과 NH투자증권, 키움증권이 현지에 진출해 있다. 또 신한금융투자의 경우 작년 말 인도네시아의 현지 증권사인 마킨타증권의 지분을 99% 인수하기도 했다. 

거래소는 베트남에서도 상장 설명회도 준비 중이다. 베트남에서는 작년 6월 한 차례 현지 설명회를 열었으며, 오는 2월 베트남 증권당국 등과의 사전협의를 거쳐 또 다시 설명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베트남의 경우 정부의 허가 없이 이같이 활동이 어렵다는 점에서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정부 및 대사관 등과의 협의도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올 하반기에는 LS전선의 베트남법인이 유가증권시장에 첫 유턴 상장을 완료할 것으로 보여 한상기업들의 상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가능한 규모의 우량기업을 유치해 투자자에게 좋은 투자처를 제시할 계획"이라며 "베트남, 인도네시아의 경우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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