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객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전남 무안국제공항이 올해 40만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추산됐다. 전남도는 올해 무안공항 이용객 목표치를 40만명으로 잡았다. 노선은 정기와 부정기(정기성 전세기·인바운드 전세기)를 합쳐 약 40개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무안공항 이용객은 지난해(32만여명) 보다 25%(8만명) 증가하는 것이고, 노선도 지난해(34개) 보다 17%(4개) 늘어나는 것이다. 무안공항 이용객은 2007년 개항이래 전반적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2008년(13만명)을 제외하고 2012년까지 10만명을 밑돌던 무안공항 이용객은 2013년(13만명)과 2014년(17만8천명) 2년 연속 10만명을 넘어섰다.
올해는 무안공항과 중국 산시성(山西省)·장시성(江西省)을 오가는 정기성 전세기가 오는 4월과 7월부터 각 3개월간 운항하는 등 중국노선이 확충되면 40만명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는 중국 정기성 전세기 노선을 정기노선으로 바꾸고, 중국과 무안공항을 오가는 저비용항공사도 유치하기로 했다.
전남 순천시민 10명 중 9명은 순천이 다른 지역보다 살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순천시는 지난해 시민 2000명을 대상으로 '2015년 순천시 사회조사' 결과 타 지자체와 비교해 '살기 좋다'에 보통 이상의 점수를 준 시민이 10명중 9명으로 지난 2014년 보다 0.9명 늘었다.
행복지수는 10점 만점에 6.3점으로 전년보다 0.1점 증가했고 삶의 만족도는 평균 6.7점으로 전남 평균보다 0.2점 높게 나타났다. 순천시 운영 전반에 대한 만족도는 88.2%로 전년과 비교해 1.7%로 올랐고 순천시에 대한 소속감과 자부심은 '보통이상'이 91.6%로 조사돼 자긍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시민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 중 63%가 전통시장 이용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한 달 평균 이용횟수는 2.5회, 사용금액은 14만7000원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 24일부터 9월 4일 순천시 1000가구ㆍ2000명을 대상으로 인구, 가구ㆍ가족, 소득ㆍ소비, 교육, 보건ㆍ의료, 사회복지 등 12개 부문 66개 항목에 대해서 방문 면접조사를 실시했다.
●광양시 2018년까지 상수도 보급률 98%로 확대
전남 광양시가 2018년까지 175억원을 투입해 지방상수도 보급률을 98%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광양시는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농어촌 생활용수 확충사업과 지방상수도 공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진상·다압·봉강면, 골약동 군재마을 등에 국비 포함해 모두 42억원을 들여 지방상수도 공급사업으로 송·배수관로 22.5km, 가압장 3곳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현재 지방상수도 보급률(94.2%)이 전국평균(95.7%)보다 높은 98%까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에는 국비 포함 총 35억원을 투자해 진상면, 다압면, 골약동에 배수관로 18.3km를 매설하고 광양읍 덕례 가압장을 개선했다.
●광주시 내년까지 강소기업 100개 선정…중소기업 지원
광주시가 내년까지 100개 강소기업을 선정하는 등 중소기업·중소상인 지원시책을 내놨다. 시는 올해 30개, 내년까지 10개 기업을 강소기업으로 선정해 자금·종합경영진단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한 자금·보증지원 규모를 지난해 4775억원에서 5004억원으로 229억원 증액할 예정이다. 대학과 출연기관이 참여하는 연합기술 지주회사를 오는 3월까지 설립해 특허기술 창업과 기술 사업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중소상인을 위해 오는 3월까지 '1913 송정역시장'을 전통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곳으로 만들고 남광주시장, 남광주 해뜨는시장에는 야시장을 조성해 인근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한 활성화를 시도한다. 서구 매월동에 76억원을 들인 중소유통 공동도매물류센터도 건립된다. 광주경제고용진흥원에는 인큐베이팅실, 전시체험관, 교육세미나실 등을 갖춘 사회적경제 지원센터를 설립해 애로사항 청취·조언 역할을 맡긴다.
●고창군 '람사르습지 도시' 추진
전북 고창군이 생물다양성의 보고(寶庫)인 습지를 올바르게 보전하고 이를 주민소득으로 연결하는 안 마련에 나섰다. 고창군은 국가습지보호지역이자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운곡습지(고창군 아산면 운곡리) 주변 마을을 '람사르습지 도시' 인증을 추진한다.
'람사르습지 도시'로 인증을 받으면 국제적인 생태도시로서 위상을 갖추게 되고 여기서 생산되는 농산물은 '람사르습지 로고'를 사용할 수 있게 돼 부가가치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군은 이를 위해 국비 등 1억2000여만원을 들여 운곡습지 주변인 고창읍 부귀·매산·송암·호암마을과 아산면 용계·독곡마을 등 모두 6곳을 대상으로 '습지 지역관리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지역주민의 습지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각종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다. 습지 보전을 위한 체계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지역 특산품의 브랜드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람사르습지 도시' 인증제도는 작년 6월 우루과이에서 개최한 '제12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우리나라와 튀니지가 공동 발의해 채택됐다. 환경부는 작년 10월 전국 21개 람사르습지를 대상으로 '람사르습지 도시' 후보지를 공모해 고창 운곡습지 등 5곳을 선정했으며 평가를 거쳐 올 연말에 최종후보지를 뽑아 람사르사무국에 제출할 계획이다.
●남원 광한루원 일대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
전북 남원시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광한루원 일대가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로 탈바꿈한다. 대상은 광한루원 일대 935m 구간에 있는 94개 업소의 간판 140여개이다. 남원시는 광한루원의 특색을 살린 표준 모델을 개발한 뒤 개별 점포의 특성을 가미한 간판을 만들어 보급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행정자치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되는 것으로 국비 2억원 등 모두 4억원이 투입된다.
●장수군, 도시민들에게 사과나무 분양 나서
전북 장수군이 사과나무를 도시민에게 분양한다. 도시민에게 농촌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과일 수확의 기쁨을 안겨주기 위해 12일부터 장수사과시험장 홈페이지(myapple.go.kr)를 통해 홍로·하니·후지 등 3개 품종 500그루를 선착순 분양한다.
지역 사과재배 선도농가의 사과나무 9500그루도 21일부터 분양된다. 분양가격은 그루당 10만원이며, 최저 30kg의 수확을 보장받을 수 있다. 사과나무를 분양받으면 가족과 함께 꽃 따주기, 열매솎기 등 직접 사과를 재배하고 수확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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