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인도로 새로운 경제영토 확장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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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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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일부터 한-인도 비즈니스 서밋 참가

아주경제 윤용태 기자= 대구시가 인도로 새로운 경제영토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방문을 마친 권영진 대구시장이 곧바로 14~15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2016 한-인도 비즈니스 서밋’ 참가를 위해 출국한다.

CES에서 권 시장은 향후 대구의 메가 비즈니스로 육성할 미래형자동차, 스마트시티 관련 최신 글로벌 기술동향을 직접 확인하고, 전기화물차 시범생산과 스마트시티 인프라 및 서비스를 위한 국내외 글로벌 기업과 지역기업들과의 실질적 연계·협력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6 한-인도 비즈니스 서밋’ 행사는 모디 인도총리, 정갑윤 국회부의장, 박용만 대한상의회장, 신동빈 롯데그룹회장 등 양국의 정·재계를 대표하는 리더 200여명이 모이는 행사다. 이 자리에서 양국의 참석자들은 산업분야별 두 나라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전망과 실천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권 시장은 스마트시티를 추진하는 광역단체장으로서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대구의 스마트시티 추진방향,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 그리고 인도와의 협력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인도는 13억명의 세계 2위 인구 대국으로, 모디총리 취임 이후 지난해 7.3%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한국 경제를 뒷받침할 중요한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 연 300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는 인도의 자동차시장은 자동차부품산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대구로서는 놓칠 수 없는 시장이다.

이번 비즈니스 서밋은 ‘메이커 인 인디아', ‘디지털 인디아', ‘스타트업 인디아'로 대표되는 모디 총리의 경제정책방향과 부합하는 방향으로 다양한 토론과 설명회로 구성돼 있는데, 권 시장은 이와 관련해 대구의 스타트업 육성 성공모델 등을 조언할 예정이다.

이번 출장은 이외에도 대구시의 스마트시티 조성과 관련된 인도의 IT분야 첨단기술 및 인력 동향을 파악하고, 인도의 주요기관 및 기업들과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구축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

주요 일정으로는 14일 오전 정·재계 인사 20여명과 함께 모디 인도 총리를 예방한다. 이후 비즈니스 서밋 개막식에 참석해 ‘한-인도 전략관계 수립방안’과 ‘양국 간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강소기업의 역할’ 등 다양한 토론 세션에 참석해 대구시의 전통산업 및 미래산업과 관련된 인사들과 인적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연계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15일 ‘인도가 바라는 스마트시티 건설방향’이라는 세션에 주제발표자로 나서는 권 시장은 ‘스마트행복도시, 대구’라는 주제로 대구의 ICT산업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대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인 스마트시티 정책 및 스타트업 정책들을 소개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출장은 세계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주목받고 있는 인도의 발전현황을 파악하고 관련기관과 글로벌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이번 출장을 발판 삼아 인도와의 인적·기술적 교류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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