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신화 신혜성 "새로운 모습 보여주기위해 댄스 시도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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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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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라이브웍스컴퍼니 제공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첫 솔로 앨범을 내는 것처럼 떨리고 설레고 두근거립니다. 솔로 활동 10년의 정점을 찍는 앨범이에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다양한 시도를 해봤습니다."

그룹 신화의 신혜성이 솔로 활동 10주년을 기념하는 스페셜 앨범을 ‘딜라이트’(delight)를 공개했다.

이번 스페셜 앨범 타이틀 곡 ‘로코 드라마’는 따뜻한 건반 선율과 심플한 드럼 비트가 인상적인 미디움 R&B 장르의 곡으로, 신혜성의 달콤한 보컬과 연인에게 전하는 한 편의 서정시 같은 가사가 인상적이다. 무엇보다 솔로 타이틀 곡 최초로 댄스 퍼포먼스를 시도해 새로운 느낌을 준다. 

신혜성은 "아이돌 그룹 멤버가 댄스를 하는게 뭐가 이상하지?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간 솔로는 발라드 위주로 불러왔기 때문에 초심으로 돌아가서 신선한 시도를 해보자는 의미로 댄스를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솔로 타이틀 곡 최초로 댄스 퍼포먼스를 시도해 팬들에게 솔로가수 신혜성으로서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그는 "앨범 이름을 딜라이트로 정한 이유도 기쁨을 주겠다는 것"이라며 "새로운 모습으로 기쁨을 드리자는 생각에서 선택한 것이 댄스 퍼포먼스다. 혼자서 강렬한 퍼포먼스를 진행하는 것은 좀 무리라고 생각해 최대한 내게 어울리는 그루브적인 곡으로 타이틀을 찾았다. 안무며 곡 전반적으로 이번 앨범이 상당히 만족스러워 팬들도 기뻐해주시리라 기대한다"고 새 앨범에 대해 두근거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아울러 신혜성은 지난 2012년 ‘그대라면 좋을텐데’ 이후 약 3년 만에 각종 음악 프로그램은 물론 너의 목소리가 들려, 동상이동 등 예능 프로그램에도 다수 출연하는 등 활발한 솔로 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사실 혼자서 방송에 나가는 것이 어색해 예능도 많이 출연하지 않고 방송을 별로 하지않았어요. 하지만 이번에는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 라이브웍스컴퍼니 제공 ]


신혜성은 사실 내성적인 성격이다. 스케줄이 없을 때는 집에서 지내는 걸 가장 편안해한다. "가수가 방송나가는 걸 무서워한다면 말이 안되지만 방송 나가는 것이 겁이 났던 시절이 있었어요. 다행히 소속사에서 이해해주셔서 좋아하는 앨범 작업에 몰입하게 해주셨죠. 하지만 이제 혼자서기도 10년인데 달라져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에는 최대한 많은 방송에 나갈 겁니다."

그러나 조용히 혼자 지내는걸 좋아하는 그가 공연만 하면 달라진다. "공연할 때는 나만을 보러 와주시는 분들을 향해 노래하고 나에게만 온전히 집중해주시는 팬들 앞에서 노래하는 그 순간이 너무 좋아요. 그 기분으로 지금까지 가수를 해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신화 활동으로는 18년, 솔로로 10년 오랜 기간 가수를 해왔다. 그 긴 시간 동안 노래하고 춤추는 사람으로 살아온 신혜성. 그는 "아직도 팬들에게 보여줄 다른 모습이 남아있다는 사실에 너무나도 감사한다"고 말한다. 신혜성은 "첫 솔로를 발매했을 때 신화에서 보여지는 보컬 아이돌의 모습이 아닌 상반된 모습으로, 무엇을 보여드리면 팬들이 즐거워할까 고민하며 시작했다"며 "늘 내가 즐겁고 보는 분들이 기뻐할 콘셉트를 생각하며 작업하다보면 좋은 결과물이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 라이브웍스컴퍼니 제공 ]


혼자 오롯이 무대를 책임져야한다는 것에 부담은 없는지 물어보자 "나이 먹어서 혼자 춤추고 노래하는 게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이죠? 아직까지는 쌩쌩합니다"라고 너털웃음을 터트린다. 딱히 체력관리는 하지 않지만 몸에 좋은 음식을 먹고 가능한 쉴 수 있는 시간에 푹쉬면서 체력을 비축한다. 그래도 2016년은 역시 정신없이 지나갈 전망이다.

"2월에 솔로 공연이 잡혀있고 솔로 공연 4주가 끝나면 신화로서의 활동이 예정돼 있습니다. 신화 앨범이 올 가을쯤 나올 것같아요. 신화 앨범 준비하고 연말까지 신화활동을 하다보면 2016년도 후딱 가겠네요."

이렇게 바쁘다보니 연애할 틈도 없다. 그는 "열애설이 십년 이상 없었네요. 연애를 하고 싶어 이번 곡이 달달하진 것은 아닙니다. 연애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썼어요. 곡 따라 간다고 달달한 곡을 부르다보면 좋은 인연을 만나겠죠?"라고 연애에 대해서는 담담한 마음을 드러냈다. 

"후배들이 가장 닮고 싶은 그룹으로 신화를 자주 언급하는데 멤버들가간 의리나 우정을 지키며 오래 활동하는 것 때문인 듯합니다. 항상 우리도 기쁘게 활동하고 있고 제가 만든 앨범을 듣고 보며 기뻐하셨으면 좋겠어요. 기쁜 마음을 팬이나 저나 함께 느끼며 올 한해 행복하게 지나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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