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힐링캠프서 "제대로 망가졌다"…랩에 셀프디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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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2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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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비정상회담 방송 캡처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비정상회담에 출연한 나경원이 화제다. 

11일 밤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게스트로 출연해 '정치에 무관심한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안건으로 G12와 토론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독일대표 다니엘은 "어느 정도 정상이라 생각한다"면서 "정치인을 납치한 사람이 돈을 주지 않으면 정치인을 다시 풀어주겠다고 하는 개그가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MC들은 나경원을 향해 "혼자 웃으셨다"고 하자 나경원 위원장은 "한국에도 이런 농담이 있지 않냐. 정치인이 한강에 빠지면 구할 거냐, 말 거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MC들은 "어떡하실거냐"고 물었고 나경원 위원장은 "빨리 구해야 한다. 물이 오염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나경원 위원장은 "청년 정치적 무관심의 1차적 책임은 저희에게 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역감정에 대해서도 "지역감정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특정 지역에) 출마하면 당연히 당선이 되니까 자만하는 정치인들도 있다"라며 "이념보다 출신 지역이 정당 선택 기준이 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날 토론이 끝난 뒤 나경원 위원장은 "워낙 진지하게 해서 감명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MC들은 "개인기 어떡하실 거냐. 랩 뚫기라고 하실 거냐"고 물었다. 이에 나경원 위원장은 "그 랩 말고 이 랩 하면 안되겠냐"고 손짓으로 힙합 자세를 취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나경원 위원장은 "난 재밌었어, 비정상회담에 참여해서"라고 랩을 시도해 폭소케 했다.

또 나경원은 ‘비정상회담’의 프로그램에 대해서 “비정상회담이지만 정상회담 같았다. 가끔”이라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특히 나경원 의원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말하는 부분이 훨씬 더 영향력이 있다. 연예면 연예, 정치면 정치 이렇게 담을 쌓지 말았으면 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한편, '비정상회담'은 세 명의 MC와 한국에 살고 있는 세계 각국의 젊은이 12여명이 하나의 주제를 놓고 토론을 벌이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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