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무림학교’ 이현우·서예지·홍빈, 오글거려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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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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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무림학교' 방송 캡처]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오글거리지만 묘한 매력이 있는 ‘무림학교’가 독특한 소재 및 분위기로 첫 시작을 알렸다.

1월 11일 첫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무림학교’(극본 양진아·연출 이소연)에서는 윤시우(이현우 분), 심순덕(서예지 분), 왕치앙(홍빈 분), 황선아(정유진 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아이돌 윤시우는 공연 중 심한 이명을 느꼈고 떨어지는 조명에 사고를 당할 뻔 한다. 황선아는 윤시우를 구하고 그의 이상증세를 언급하며 “귀가 안 들리면 무림학교로 와라. 총장님은 고칠 수 있을 것이다”라는 말을 남긴다.

날이 갈수록 윤시우의 이명은 심해지고 기획사 대표는 그를 신인 여자 가수, 폭력배들과 뒤엉키는 난감한 상황에 빠트리며 연예계에서 퇴출시키고자 한다. 기획사 대표의 계략을 눈치 챈 윤시우는 어머니와 황선아의 조언에 이끌려 무림학교를 찾는다.

그 시각 아버지 왕하오(이범수 분)의 지시로 무림학교에 끌려가게 된 왕치앙은 바다로 도망치던 중 물 에 빠지게 됐다. 바다낚시를 하던 심순덕은 물에 빠진 왕치앙을 구하고, 정신을 차린 왕치앙은 심순덕에게 첫눈에 반해 홀리듯 무림학교로 가게 됐다.

세 인물이 무림학교에 가기 위해 산길에 오르던 중, 심순덕과 윤시우는 시비가 붙게 되고 왕치앙은 다짜고짜 윤시우를 때리기 시작했다. 이 순간 무림학교에 쳐져 있던 결계가 풀렸고 이들 앞에 무림학교가 모습을 드러내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판타지 소재와 분위기로 단번에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무림학교’는 오글거리는 대사와 상황들에도 불구하고 그 ‘오글거리는 맛’을 끊지 못하게 한다. 묘한 중독성을 가진 ‘무림학교’가 앞으로도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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