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1일 열린 20회 정기회의에서 "앞으로 3년 동안 포괄적인 개혁을 본격 진행해야 한다"며 "올해는 그 골조를 마련하자"고 했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12일 보도했다. 이날 회의에는 리커창(李克强) 총리와, 류윈산(劉雲山) 당서기, 장가오리(张高丽) 부총리 등 정치국 상무위원회 구성원과 각 부서장들이 자리했다.
회의 이후 발표된 성명에 따르면 모든 참석자는 진행 중인 개혁에 대한 평가 보고서를 제출하고 우선순위를 정해 개혁에 본격적으로 진행하는 데 동의했다. 이에 따라 국영기업 운영, 금융과 과세제도, 과학 기술 개혁 시스템, 토지, 문화 및 교육, 환경보호, 노후제도, 건강복지와 기율위원회 관리 등 모든 분야에 전격 시동이 걸릴 예정이다.
또한 정부 투명성을 높이자는 데도 의견이 일치했다. 당국은 이번 회의를 통해 공직자들이 기율을 제대로 배우고 잘 지켜야만 준법 정부가 구축된다고 명시했다. 또한 고위간부들이 공직자들의 모범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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