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성과주의 미흡한 금융공기업 인건비 예산 깎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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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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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정부가 성과주의를 도입하지 않는 금융공기업에 인건비 예산에 대한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추진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는 금융공기업의 올해 총인건비 예산을 전년 대비 평균 2%가량 인상하되 그 가운데 절반은 각 기업의 성과주의 도입 계획에 맞춰 집행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성과주의 도입이 미진하다고 판단되는 금융공기업의 경우 총인건비 인상률이 지난해 대비 1% 수준에 그치게 된다.

대상 공기업은 IBK기업은행, 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주택금융공사, 자산관리공사 등이다.

금융당국은 금융공기업을 상대로 직무분석을 진행하고, 이를 토대로 임금체계 개편을 유도할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배포할 계획이다.

성과주의 문화의 핵심으로 호봉제 중심인 현행 임금체계를 연봉제로 바꾸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금융권은 보고 있다.

당국은 성과주의 도입이 단번에 이뤄질 수 있는 과제가 아닌 점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확대시키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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