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IoT 에어컨 ‘휘센 듀얼’ 출시…스마트홈 생태계 구축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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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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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12일 출시한 2016년형 신제품 '휘센 듀얼 에어컨'[사진=LG전자 제공]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LG전자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신제품 ‘휘센 듀얼 에어컨’을 12일 출시했다.

LG전자는 이날 신제품 출시 간담회를 갖고 스마트홈 기능, 인체 감지 카메라, 공기청정·제습 기능 등을 갖춘 ‘휘센 듀얼 에어컨’을 비롯한 2016년 에어컨 신제품 총 22종을 공개했다.

◆ LG휘센, 스마트씽큐와 첫 연동…IoT 시스템 구축

IoT 기반의 휘센 듀얼 에어컨은 LG전자의 스마트홈 서비스인 ‘스마트 씽큐(SmartThinQTM)’와 처음으로 연동된다.

스마트 씽큐와 연동되면 사용자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에어컨을 제어할 수 있고, 실내 공기 상태·에너지 사용량·필터 교체 주기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는 휘센 듀얼 에어컨 연동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스마트홈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스마트 기능을 지원하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로봇청소기 등이 ‘스마트 씽큐’와 모두 연동될 예정이다.

스마트홈 시스템이 구축되면 각 제품별 별도의 어플리케이션이 필요했던 과거와는 달리 ‘스마트 씽큐’ 어플리케이션 하나로 사용자는 다양한 제품의 스마트 기능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된다.

◆ 인체 감지 카메라로 ‘스마트 듀얼 냉방’ 실현

LG전자는 이번 신제품에 인체 감지 카메라를 탑재해 인원과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맞춤형 바람을 내보내는 ‘스마트 듀얼 냉방’을 처음 선보였다.

휘센 듀얼 에어컨에 탑재된 인체 감지 카메라는 최대 5미터 거리까지, 좌우로는 최대 105도 범위에서 사람의 수, 위치, 활동량 등을 감지한다.

휘센 듀얼 에어컨은 실시간으로 사람의 형상을 찾아 실내 상황을 파악한 후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자동으로 설정, △ 스마트 듀얼 맞춤 냉방 △ 스마트 듀얼 절전 냉방 △ 스마트 듀얼 파워 냉방 등을 제공한다.

‘스마트 듀얼 맞춤 냉방’은 사람들의 위치를 감지해 두 개의 토출구에서 나오는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각각 자동으로 조절해 가장 쾌적한 바람을 내보낸다.

‘스마트 듀얼 절전 냉방’은 거실에 한 사람만 있는 것을 감지해 두 개의 냉기 토출구 가운데 사람이 있는 방향의 토출구만 사용한다. 한쪽 토출구만 사용해 필요한 공간만 냉방하기 때문에 전력소비량을 최대 50.3%까지 줄일 수 있다.

‘스마트 듀얼 파워 냉방’은 사람이 있는 곳만을 자동으로 감지해 일반 모드 대비 4℃ 더 차가운 바람을 집중적으로 내보내는 기능이다. 실내 공간 전체에 바람을 내보낼 때보다 특정 장소를 최대 41% 더 빠르게 냉방하고, 전력은 15% 가량 덜 사용한다.

◆ 청정·제습 기능으로 사계절 활용성↑…인버터 기술로 전기료↓

휘센 듀얼 에어컨은 공기청정 기능과 제습 기능을 강화해 냉방을 하지 않는 계절에도 사용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냉방 중에도 실내 공기 상태를 감지해 자동으로 공기를 깨끗하게 해주는 ‘365 스마트 공기청정 시스템’이 탑재됐으며, △일반 먼지 제거 △미세먼저, 초미세먼지, 극초미세먼지 등 제거 △생활악취 및 각종 유해가스 제거 △스모그 원인 물질인 이산화황(SO2) 및 이산화질소(NO2) 제거 △바이러스 및 박테리아 제거 등의 단계를 거친다.

또 ‘휘센 듀얼 에어컨’은 하루에 100리터까지 습기를 제거할 수 있는 제습 기능을 갖췄다. 습도 센서가 탑재돼 실내 습도가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며, 절전 제습 기능 사용 시 일반 제습기(용량 15리터 기준)와 비슷한 수준의 전기 사용량으로 더 많은 습기를 제거한다.

LG전자는 ‘휘센 듀얼 에어컨’에 에너지 효율은 높이고 소음은 줄인 인버터 컴프레서를 장착했다. 인버터 컴프레서는 필요에 따라 출력을 조절해 기존 정속형의 컴프레서 대비 전기료를 63%까지 절감해 준다.

특히 이번 신제품에 적용된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는 두 개의 실린더가 동시에 냉매를 압축해 에어컨과 제습 기능을 사용할 경우 에너지 효율은 보다 높여주고, 냉매를 나눠서 압축하기 때문에 소음은 줄여준다.

LG전자는 뜨거운 공기를 차갑게 만들어 주는 열교환기도 하나 더 설치했다. ‘듀얼 패스 열교환기’는 냉매가 열교환기를 한 번 더 지나가도록 해 에어컨의 냉방 속도와 에너지 효율도 기존 대비 개선했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휘센 듀얼 에어컨’이 사계절 365일 사용하는 건강 가전으로 진화하면서, 에어컨의 개념이 바뀌고 있다”며 “기존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제품을 꾸준히 출시해 프리미엄 에어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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