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노보텔롬복 최철 총지배인 “롬복, 한국인에게 사랑 받을 조건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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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3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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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테 롬복 리조트 최철 총지배인(가운데)[사진=노보텔 롬복 리조트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롬복은 한국인에게 사랑 받을 조건을 두루 갖춘 관광지다. 앞으로 신혼여행객과 가족여행객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시설 및 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

신년 인터뷰에 나선 노보텔롬복리조트&빌라 최철 총지배인은 이같이 강조했다.

최철 총지배인은 "인도네시아의 호텔시장은 한국의 2009년부터 2011년까지의 상황과 흡사하다. 마켓 전반적으로 호텔 과잉공급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지만 수요 또한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만큼 아직까지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 일본 마켓이 붕괴되면서 어려움을 겪었던 한국호텔시장과는 달리 싱가포르와 호주, 그리고 말레이시아와 중국 등 다양한 피드마켓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한동안 이러한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발리, 롬복 등의 휴양지 호텔들은 공급과잉이 심화된 상황에서도 2015년 무난한 한 해를 보냈다. 호주와 유럽 마켓이 건재한데다 중국마켓이 30% 가까이 성장한 것이 주요 원인이 됐다. 

그는 "노보텔롬복이 위치해 있는 롬복의 경우 아직까지 그 인지도가 낮고 기본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인 만큼 발리의 그늘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관광객층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최소 5-6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이번 달에 시공식을 마친 만달리카리조트(Mandalika Resort)의 개발 등의 호재로 인해2016년을 포함해 향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은 확실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최철 총지배인은 "한국 여행객입장에서 바라보았을 때 롬복은 아직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점이나, 교통체증이나 각종공해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어 발리보다 오히려 한국인들에게 사랑 받을 만한 조건들을 지녔다"고 설명했다.

그는 "노보텔롬복을 포함한 모든 롬복 호텔들에게 한국은 가능성이 무궁한 잠재시장이다. 발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인지도만 끌어올릴 수 있다면 향후 신혼여행객들이나 가족여행객들에게 각광받는 관광지가 되는 것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며 "이미 한국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발리와의 접근성도 좋기 때문에 문화체험을 주요한 프로그램으로 삼는 발리와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메인 콘셉트로 하는 롬복을 연계한다면 경쟁력 있는 여행상품이 형성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인 총지배인이 경영하는 만큼 많은 한국고객들께 선택 받는 리조트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는 신혼여행객과 가족여행객, 이 두 고객군에 집중해 서비스나 호텔시설들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노보텔 롬복은 발리에서 비행기로 30분 거리에 있는 롬복이라는 섬에 위치한 럭서리 리조트 형태의 특급호텔로, 스물다섯동의 프라이빗 빌라를 포함해 총 102개의 객실, 두 개의 레스토랑, 두 개의 호텔바, 그리고 세 개의 공용풀 외에도 피트니스클럽, 스파, 헤어살롱 등의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인 GRO 인턴을 두 명 배치하는 등 한국 고객들에게 원만한 의사소통을 통해 좀 더 편리하고 편안한 리조트로 다가가고 있다. 매주 화요일 저녁에는 코리안BBQ뷔페를 진행하는 것 또한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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