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인구의 1%가 도시농부로 양성돼 최근 각광받고 있는 도시농업이 활기 띌 것으로 전망된다.
안양시(시장 이필운)는 “제2부흥 일환으로 오는 2019년까지 4년 동안 안양인구의 1%에 해당하는 6천여명을 도시농부로 키우는‘도시농부 6천명 양성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4개 분야로 추진되는 이 프로젝트는 힐링과 함께 인문학적 가치 창조에도 의미를 두고 있다
▲ 한뼘텃밭 도시농부 육성
이 문화축제에서는 사업에 참여한 시민이 직접 가꾼 텃밭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과 관련 그림 및 시화전이 마련된다. 시는 이와 같은 문화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에 대해서는 씨앗과 퇴비를 제공할 계획이다.
▲ 인생2모작 도시농부교육
은퇴 또는 은퇴를 준비중인 이들이 도시농업을 통한 소일거리를 하며 활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하자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시는 주민 50명을 모집해 호암공원 텃밭농장(석수동)을 사업장으로 채소재배에 따른 교육과 실습을 병행하게 된다. 교육은 텃밭작물 친환경 도시농업정책, 농기계 사용법이 주를 이루고 필요할 경우 귀농·귀촌 정착농가 견학도 마련될 예정이다.
▲ 청소년과 어르신이 함께하는 치유의 텃밭 가꾸기
농사경험이 있는 노년층과 청소년수련관을 이용하는 청소년들이 같이 텃밭을 일구며 한편으론 인생 선배로서, 또 다른 한편으론 말벗으로서 서로에게 소통과 함께 힘이 되고, 청소년들의 올바른 인격형성에도 기여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안양8동 만안청소년수련관 인근부지에서 진행되며 10월 중에는 노인과 청소년이 같이 인문학을 연계한 텃밭자랑이벤트도 마련될 예정이다.
▲ 꾸러기 힐링 텃밭조성으로 감성 충전
앞선 사업들이 일반인과 청소년이 주역이었다면 꾸러기 힐링 텃밭조성은 어린이집 원생들이 주인공이다. 원생들을 대상으로 작물재배법과 텃밭의 기초 등을 교육하고, 직접 재배와 수확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먹거리의 소중함, 나아가 협동의 공동체정신을 심어주자는 것이 사업의 취지다. 오는 4월부터 시작되는 이 사업에는 교사와 학부모들도 함께 참여하게 된다.
한편 이필운 시장은 “도시농업이 단지 채소를 재배해 수확하는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인문학을 논하고 올바른 인성함양의 길을 찾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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