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협력사와 운영하는 펀드 규모를 기존 440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늘렸다.
롯데상생펀드는 롯데가 출연한 금액의 이자를 활용해 협력사 대출 이자를 감면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721개 협력사가 자금을 운영 중이다.
롯데그룹은 12일 서울 소공동 롯데빌딩에서 이인원 롯데정책본부 부회장, 소진세 대외협력단장과 기업은행 권선주 행장, 장주성 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펀드 확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롯데 관계자는 "상생펀드 확대 운영은 상생기금을 조성하겠다는 신동빈 회장의 약속을 실천하는 것"이라며 "이미 지난해 추가 출연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0년 기업은행과 협력해 처음으로 조성된 롯데상생펀드는 올해 우리은행과도 협조해 파트너사들의 선택권을 보다 넓힐 계획이다.
이인원 부회장은 "상생 프로그램의 규모와 대상 업체를 늘려 보다 많은 중소 협력사들이 롯데와 함께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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