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구제역 의심 돼지 양성 판정…전북도 긴급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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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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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도는 김제시 양돈농가에서 구제역으로 의심된 돼지를 정밀 검사한 결과 12일 양성으로 판정됨에따라 긴급방역조치에 나섰다.

전북도는 김제시 양돈농가(사육두수 670두)에서 발생한 구제역 의심 돼지에 대해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도는 11일 오후 이 돼지 사육농장에서 30마리가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 접수를 받고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었다. 전날 간이 검사에서도 이 농장의 돼지 2마리에서 구제역 양성반응이 나왔다.
 

▲김제시 양돈농사)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가운데 12일 전북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송하진도지사 주재로 긴급 방역 대책협의회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전북도]


이에 따라 도는 구제역 긴급행동지침 및 가축질병 위기관리 매뉴얼 등 관련 규정에 근거해 긴급방역조치에 들어갔다. 

발생농장 보호지역(3km 이내) 이동제한 및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구제역 발생농장 돼지 670마리를 긴급 살처분 하는 한편, 발생농장 및 방역대 주변 농가 축사내·외부 소독과 함께 김제시 양돈농가(104농가 25만5천마리)에 구제역 백신을 긴급 접종했다.

양돈농가가 많은 인근 익산과 정읍·완주·부안지역 추가 방역을 위한 백신 확보에도 집중키로 했다.

도는 12일 오전 송하진 지사 주재로 긴급방역대책 협의회를 개최하고 구제역 발생지역 전파차단 및 조기 종식을 위해 ▲도 및 김제시 가축방역대책본부 설치, ▲방역지역 내 거점소독(2개소) 및 통제초소(4개소) 운영, ▲우제류 사육농가 임상예찰 및 백신접종 철저, ▲축산농가 모임 자제 홍보 등 대책을 마련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충남의 한 농장관리인이 최근 이 농장을 비롯해 도내 최대 사육지역인 익산 왕궁 양돈농가를 방문했다는 농장주들의 말에 따라 이번 구제역 발생과의 연관성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구제역 발생원인 및 유입경로 등에 대해서는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역학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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